말레이반도 최초의 이슬람 왕조는 ‘믈라카 왕국’입니다. 지리적 위치 덕분에 국제적인 무역항으로 매우 크게 번성했던 말라카는 1511년 포르투갈 침입과 함께 몰락합니다. 이때부터 말레이시아의 식민지 역사가 시작됩니다. 이처럼 다른 나라를 힘으로 빼앗아 지배하는 것을 제국주의라고 합니다. 식민지 지배를 거쳐 독립과 근대 국가 성립과정은 말레이시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의 전형적인 국가 성립과정입니다.
가. 포르투갈의 믈라카 점령
인도양을 지나 태평양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믈라카 해협은 유럽과 아랍권 그리고 아시아를 잇는 해상무역에 아주 중요한 곳입니다. 이런 이유로 서구 제국주의 국가들은 말레이시아를 탐내기 시작했습니다. 1511년 포르투갈의 인도 총독은 19척의 군함과 1400명의 병사를 이끌고 수개월 전투를 벌인 뒤 믈라카 왕국을 점령하였습니다. 포르투갈이 믈라카를 점령하자 술탄(왕) 마뭇 샤는 조호르 강 상류로 옮겨 조호르 왕국을 건립했습니다. 그 후 무려 130년간 지배를 했던 포르투갈은 가톨릭교 보급을 하였고 믈라카에는 지금도 가톨릭교회와 포르투갈 마을 등의 발자취가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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