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스스로 학습하지 못하는가?
필자는 딱히 소질 있는 분야가 없다. 꾸준함도 없다. 이 블로그도 얼마가지 않아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는 뒤뜰처럼 될 것이다. 그럼에도 배움에 욕구는 멈추지 않는다. 다만 그 분야가 자주 바뀔 뿐이다. 어릴 적에는 딱히 하고 싶은 게 없었다. 참을성도 없는데다 꾸준함의 중요성과 성실의 가치가 주는 보상보다 몸의 귀찮음을 따르는 것이 몸과 마음이 편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습관의 늪에 빠진다. 잠, 술, 담배, 조절 못하는 식욕, 학습된 무기력 이러한 것들은 새로운 어떤 행위를 방해한다. 아예 시도조차, 아니 그 생각조차 안 하게 된다. 그렇게 대부분 살아가다 죽는다. 그나마 새로운 환경, 새로운 사람들을 접하게 되는 경우 혹은 새해, 이사, 이직, 입원, 수술 등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