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기부터는 이슬람 상인들이 진출하면서 이슬람교를 전파하였고, 1402년 스리위자야의 왕자 파와메스와라(Pawameswara)가 조호르에 왕국을 세웠으나 마자파힛(지금의 인도네시아)왕국에 침공을 피해 현재 믈라카(말레이어 : Melaka) 또는 말라카(영어 : Malacca) 위치에 왕국을 세웠습니다.
초창기는 도시 규모의 작은 나라로 해협의 토착 주민인 오랑라웃(Orang Laut)의 도움을 받아 동남아시아 무역의 중심지가 되어갔습니다. 이후 소식을 들은 명나라는 남중국해와 인도양의 무역길 확보를 위해 1405년에 정화를 믈라카 왕국으로 보냈습니다.
그 덕분에 명나라는 서양 문화와 상품이 들어오는 길을 얻었고, 말라카 왕국은 해적으로부터 안전한 해상무역과 많은 손님을 얻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1409년 파사이(지금의 필리핀)의 공주와 결혼하며 힌두교에서 이슬람교로 개종하였습니다. 그래서 주변 이슬람 왕국들과 힘을 합하여 해상 무역길도 지키고 이슬람 왕국의 손님들도 오게 하였습니다. 이슬람에서는 왕을 술탄(Sultan)이라고 부르고 그 다스리는 나라를 술탄국이라고 합니다.
이후 지금의 일본 오키나와 현인 류큐국과 교류하는 등 영향력을 넓혔습니다. 15세기 중엽 믈라카 왕국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번성한 무역중심지가 되었고 이때부터 말레이시아 지역에 정착된 이슬람 문화는 말레이시아에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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