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교실은
어렵다!
복잡하다!!
손이 많이 간다!!!
이러한 이유로 학급초기에 원대했던 열정은 어디로 가고
파행적으로 운영되는 경제교실, 학급경영의 현실을
맞고 계시진 않으신지?
모두 맞는 말이다~!
그러나 시스템을 만들기까지는 맞지만
시스템이 갖춰지면
알아서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그 핵심 요소들만 관리해주면 된다.
시스템을 운영하게 하는
요소들을 살펴보자.
아이들을 움직이는 힘, 보상
설탕, 랭킹, 톰소여
아이들이 잘해야 하는 것, 잘할 수 있는 것에 대한 보상을 주자
경제교실이지만 학생의 신분은 공부~!!
잘하는 것에 대해 설탕(사탕, 초콜릿, 그것을 사먹을 수 있는 돈)을 주자
혹은 명예를 드높이자.
랭킹을 매기든, 명예의 전당, 축하 등으로 우수자의 명예를 높여주자
혹은 관심사에 따라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몰입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
1인 1역에 관심도 없고 성실하지 않고
공부에도 취미가 없는 아이의 관심사를 찾아
대회나 이벤트를 통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하여
파산을 예방한다.
아이들의 실수와 실패를 허용하자
새롭게 바뀐 임금은행원이 5.16~5.28까지 임금을 중간 정산해야 하는데
5.16~6.14까지 지급해 버렸다~!!!
임금은행원을 불러 어떻게 할지 이야기 한 뒤
5.29~6.14 기간동안 월급을 다시 개인 통장에 빼기로 했다.
임금은행원 친구가 나름 똑똑한데 실수를 하니
스스로 용납이 안 된 듯 표정이 안 좋다
"괜찮아, 쌤도 맨날 계산 실수해."
표정이 밝아진다.
경제교실 운영하는 우리 모두에게
실수에 조금 관대해진다면
즐겁게 할 수 있지 않을까?
경제교실의 힘, 신뢰
아이들에게 자율권을 주고 스스로 1인1역을 하게 한다.
어른인 담임입장에서 보면 아이들 하는 일이
하나하나 성에 차지 않는다.
그렇다고 배울 기회를 빼앗으면 안 되는 일
기다려주고 성에 안 찬다면
하나하나 가르치면 된다.
덕분에 농부들이 스스로 열심히
알아보고 가꾸어 방울토마토 씨앗을
큰 모종으로 만들고 이제 꽃까지 피었다.
국세청, 임금은행원들을 통해서
통장거래(분산원장기입)를 잘 하고 있는지만
가끔씩 확인하면 된다.
해보니 사기를 치는 나쁜 아이는 없었지만
실수로 잘못 써서 다시 와 정정하는 경우가 있었다.
백업이 준비된 예상되는 오류는 인정하고 넘어가자
쏟아지는 문제들, 일단 이것부터
임기응변과 문제해결 사이
모든 문제는 교사가 해결할 필요는 없다.
아이디어는 갑자기 떠오르기도 하며
아이들의 방법이 더 창의적일 수 있다.
1인 1역을 하다보면 질문들이 쏟아진다.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고 싶은지 다시 질문해서
교사가 정답을 알려주지 않으면
오히려 문제가 수월하게 해결되기도 한다.
냉장실을 맡고 있는 친구가 자꾸 아이스크림 판매를 하고 싶다고해서
아이스크림 골만 사다 주었다.
위생이 걱정되었는데 자꾸 쉬는시간마다 질문을 해서
설겆이 용품을 가져다 주고 위생 관리에 합격하면
아이스크림을 판매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했다.
한동안 오지 않아 편했다^^
그리고 나서 다시 어떤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냐고 물어오기 시작했다.
일단, 편의점에 샘플 중에 남은 아이스티를 얼려 보자고 했다.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알아보자고ㅎ
한동안 안 올 텐데 그동안 무엇을 얼릴지 고민해보고
안 되면 다시 사업자에게 생각해오라고 하면 된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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