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08) 썸네일형 리스트형 재외학교에서 다시 한국으로 복귀 준비 3년 6개월 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 재외 학교, 주재원 근무하고 복귀하는 분들이 이 글을 본다면 공감 100%풍경은 많이 변한 것은 없는데 익숙한 풍경에 나의 모습이 낯설다. 평생 살아온 곳인데도 불과 몇년 만에 왔다고 마치 이곳에 온 이방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전화기는 말레이시아에서 로밍한 게 예전에 한국에서 쓰던 폰(skt기본요금제)보다 요금도 저렴하고 말레이시아 폰이 더 신형이라 인터넷도 더 빠르다. 한국 폰을 쓰는 것이 이질적이다. 카카오T는 본인 인증을 해야 해서 옛날 폰으로 택시를 부르려니 이것도 답답 기본적으로 어딜 가려고 해도 차가 없어 걸어다녀야 하고 택시비도 그랩과 달리 기본요금도 비싸다. 우산도 짐에서 안 꺼내 비를 맞고 걸어야 하고 옷도 제대로 없어 비행기에.. FIG FC 재능기부 축구 수업 공교육에 있다보니 학교 안에 상품을 파는 사람들이 들어오면 불공정거래나 권력형비리를 떠올리며 의심부터 하는 뭔가 이상한 알러지가 있다. 아무래도 예전 선배들의 안 좋은 사례들 때문이라고 본다. 그러면서 담당자가 되어 특별수업을 하려고 하면 강사들에게 예산이 이거 밖에 없으니 좀 깎아달라고 항상 요구했던 기억이 난다. 혹은 무료로 수업해주는 강사를 찾기도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공짜가 어딨나 누가 땅 파서 장사를 하나 싶다. 마음 속 거지근성을 좀 버려야 할 필요가 있는듯 하다. 아이들에게 수업해주셔서 학교 입장에선 고마웠고 아이들은 너무 신나했다. 학교에서 돈을 지불하거나 수익자 부담이 되더라도 교육과정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이런 프로그램이 많았으면 좋겠다. 전화 한 통과 정리하는 마음 다지기 아버지의 전화 말레이시아 생활을 잘 정리하고 있냐는 전화 인스타 글을 보고 계신듯 여러 피드에 말레이시아에 아쉬움이 많이 남아 있어서 아쉽더라도 감정과 일처리는 깔끔히 정리하고 오라고 하심. 내가 너무 질척이고 있나 싶기도 함. 이전 1 ··· 41 42 43 44 45 46 47 ··· 7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