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준비도, 학습자 분석
인사하는 방법을 모르는 것도
인사말도 모르는 것이 아니지만
인사를 안해본 아이들은
상황에서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를 모른다.
그리고 상대방의 반응도 모를 수 밖에.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옛말처럼
아이들의 인성지도를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부모 특히 엄마 혼자 육아, 가사, 훈육을 하기에는 버겁다.
오죽하면 애 보느니 밭을 매러 간다는 말도 있지 않는가?
핵가족화와 콘크리트 구멍 형태의 고립된 주거 구조로
아이들의 경험이 줄어들면서
마을 공동체의 기능이 교과서 속으로 들어왔다.
단원 구성
1-1국어 5단원. 다정하게 인사해요
1.인사한 경험 떠올려 말하기
2.인사할 때의 마음가짐 알기
3.알맞은 인사말 알기
4.상황에 맞는 인사말 하기
5.바르게 인사하기
실제수업은
1. 인사한 경험 떠올려 말하기
아이들이 생각보다 인사하는 상황이 없다.
경험을 나눌게 별로 없다.
친구들이나 선생님을 만났을 때
"안녕?" / "안녕하세요?" 가 고작이다.
집에서 학교에 다녀왔거나 잠자기 전,
밥 먹을 때 인사를 안하는 아이들도 많다.
어릴 적 나도 그랬으니...
안녕 노래를 불러 봅시다.
노래를 부르려면 노랫말과 선율이 귀에 익숙해져야 한다.
그래서 먼저 들어보고, 노랫말을 익힌다.
익힐 때 이미 한글을 떼 온 아이들은 교과서를 읽는다.
그렇지 않은 아이들이 있어 교사가 읽어주고 따라 읽힌다.
그리고 노래를 익힐 때
노래 자체를 불러 본 경험이 없는 아이들에게는
노래 자체가 어렵다.
그래서 노래의 경우 유튜브로 검색해서 재생속도를 조절해서
천천히 쉽게 따라 부를 수 있게 연습하고
점점 제 속도에 맞춰 연습을 시킨다.
2.인사할 때의 마음가짐 알기
인사할까, 말까?
솔이와 호미 이야기
인사를 제대로 안하는 애들이
똑바로 했더니 기분이 좋아진다는 내용
내가 어릴적은
똑바로 인사를 안해서
이 내용이 지도하기에 좋을 수 있지만
지금 아이들은 인사 자체를 하는 상황이 없다.
교과서를 쓰신 분이 나랑 같은 세대에 사람임에 틀림없다.
타잔 할아버지 인사 이야기가
지금 아이들에게 더 효과적일 것 같아 들려주었다.
인사를 안하면 이놈이라고 하는 사람도 요새 없지만
내용 구성은 인사를 안하고 우물쭈물하는 동물들에게
타잔 할아버지가 꾸짖는 내용이다.
글 구성이 반복 구성이라
한글을 익히고 읽기에도 좋고
꾸짖는 내용자체에 몰입하기보다
타잔 할아버지 대사를
재미있게 읽으면
아이들도 재미있어한다.
어른들이야 길 가다 만나는
사람들과 인사하면
서로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지만
아이들이 인사하는 상황은
낯선 어른들에게 하는 상황은 없다.
보통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과 인사를 하지만
이마저도 인사도 안하는 경우가 많다.
교실에서 사회성이 떨어지거나 감정표현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을 관찰해보면 주로 다른 사람에게 먼저 말을 걸 때
인사를 하지 않고 자기 말부터 하는 경향이 있다.
아이들에게 인사는 말하기에 시작이라고 이야기 해준다.
그리고 친구와 인사를 할 때 그의 이름을 불러주라고 한다.
보통 아이들은 친구들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을 어려워 한다.
마음 급하게 야~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가 이름이 불리기 위해 이름이라는 것도 있고
실제도 야라고 하면 누구를 부르는지 몰라 명확한 의사전달이 어렵다.
3.알맞은 인사말 알기
4.상황에 맞는 인사말 하기
5.바르게 인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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