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첩, 말레이시아에서 전세계로 알려지다.
감자튀김을 참 좋아하는데, 감자튀김을 먹을 때 여러분은 어떤 소스에 찍어 먹나요?
케찹? 칠리소스?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칠리소스에 찍어 먹는 걸 더 좋아합니다.
칠리소스를 찍어 먹고 있는 말레이시아 친구들에게
이유를 직접 물어봤더니 잘 모르겠다고 하더군요.ㅎㅎ
그런데, 여러분 케찹이 말레이시아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얼마 전 출근길, 우연히 애니메이션 ‘브레드 이발소’에서 말레이시아 식재료를 소개하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I7WmwdQC8k
옛날 말레이시아 항구에서 중국으로부터 건너온 생선으로 만든 소스 ‘케캅’이
영국 뱃사람들에 의해 미국으로 건너갔고
지금의 하인즈 회사가 미국에서 케캅에
토마토를 섞어 만든 것이 오늘날의 케찹입니다.
이러한 배경이 된 당시 말레이시아는
중국, 아라비아, 유럽 사람들이 많이 오가며 물건을 사고팔았다고 합니다.
중국의 소스가 말레이시아를 거쳐 미국, 그리고 전세계로 퍼져 나갈 수 있었던 것은
전세계 사람들 한데 모여 물건을 교환한 덕분입니다.
무역이 활발했던 말레이시아 항구 믈라카,
지금은 싱가폴, 홍콩 등에 동남아 국제무역과 금융의 중심지를 내주었지만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말레이시아의 주요 항구였던 믈라카(Melaka)는
바닷길의 중심지가 되어 향신료, 도자기 등 유럽과 아시아를 잇 는 무역을 위한 도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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