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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년 KSMY

공개수업 준비 1~2학년 통합 즐생 여름길과 태풍을 피해요

지도안 작성을 깜박해서 아침 일찍 서둘러 학교에 갔다.

 

지도안이야 금방 쓰니까

 

30분 잡고 갔는데 수업이 오늘일 줄이야ㅋ

 

지도안에 날짜를 바꾸고 부장님들한테 공개수업 날짜 바꾸겠다고 말하려는데

 

단톡에 이미 8교시 즐거운 생활 1학년 공개수업이라고

 

메시지가 왔다

 

하는 수 없이 수업을 머릿 속으로 그려보니

 

작년과 비슷한 맥락으로 가면 좋을 것 같았다.

 

여유가 있었다.

 

그런데

 

알코올성 치매인지 동기유발과

 

전개 활동 1을 어떻게 했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했다.

 

1~2학년 즐생을 함께 하기에

재구성이 필수인데,

 


지도안 구상

 

 

1-1 즐생
2. 여름나라

23차시 태풍을 피해요

2즐04-01 여름의 모습과 느낌을 창의적으로 표현한다.

 

2-1 즐생
2.초록이의 여름 여행
7~8차시 여름 동산 친구들과 놀아요
성취기준 2즐04-04 여름에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놀이를 한다.

 

그리고 1-1즐생 봄에
봄길 활동을 차용해서

 

이 모든 것들을 짬뽕했다.

 


수업 실현을 위한 도구 탐색

 

6교시에 짐에 들어가서 쓱 살펴 보니

재미있는 도구들이 많았다.

파랑색 매트 수영장느낌을 줘서
학교에 있는 구명조끼와 수영모 물안경을 가져다 놨다.
그리고 뒤져보니 예전 수중발레 공연때 썼던
파랑 비닐이 있었다.
비닐을 밟으면 좋을 것 같았다.
그리고 쓰다 남은 얇은 반투명 파랑봉투가 있어
우비라고 하면 재밌을 것 같아 머릿 속 저장해둠.

 

수영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매트에서 구르고
비닐 옷을 입고 뛰면 재미있는
장애물 달리기가 될 것 같았다ㅋ

 


수업실제

 

 

수업시작은 초성퀴즈로 ㅇㄹ

여름하면 떠오르는 것 릴레이 발표로 두뇌워밍업

여름하면 떠오르는 것 초성퀴즈 유튜브로 5분 정도 틀어줌.

한국 경험이 없는 친구들이 많아

태풍 등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것이나 생소한 용어를 설명함.

 

수업활동 안내

1. 여름하면 떠오르는 물건 말하기
2. 여름길 탐험(이후 교실 바로 맞은편 실내체육실에서 수업)

3. 태풍놀이
아이들에게 활동안내를 하면서
잘 따라오면 3번 활동을 할 수 있다고 말해놓음.
그러면 불필요한 질문이나 산만함을 줄일 수 있음.

여름하면 떠오르는 것을 릴레이 발표도 해봤고
동기유발 때도 했기에

여름하면 떠오르는 물건(도구)를 잘 말할 수 있었다.

중복됨에도 한 이유는 생각보다 아이들은
동기유발, 두뇌 준비가 안 되어 있으면
말을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봤고

물건, 음식, 도구 등 추상적인 개념에 대한 분류를 잘 못한다.

그래서 먹는 거 말고라고 하면서
여름하면 떠오르는 물건 릴레이발표를 시작했다.
3~4명 친구들이 바로 발표를 못해서
패쓰 시키고 다음 번에 시켜서
발표의 순발력과 긴장감을 주었다.
그 와중에 바다라고 말하는 친구가 있어서
물건으로 다시 말하게 했다. 역시나ㅋ

 

발표를 마치고 여름김 탐험을 하러 짐으로 간다고 안내했다.
벌써부터 엉덩이가 들썩 거려
더 천천히 그리고 꼼꼼이 안내를 했다.
조용히 일어날 것
뛰지 말 것
줄은 안 서도 좋으니 질서있게 움직일 것
그랬더니 벌써 일어나는 친구가 있어
일어나라고 말하면 일어서라고 통제함.
그리고 짐에 가서 자기 자리에 앉으라고 안내함.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아이들을 제압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교사의 말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역시나 아이들 질서있게 잘 갔으나 짐에서 너무 신나 돌아다니는 아이
이름 부르고 자리 찾으라고 안내함.

 

짐이 여름길이라고 안내를 하며

여름과 관련된 것을 찾아보라고 하니
파랑색 매트를 보면 수영을 떠올림. 빙고~!

옆에 놓아두었던 구명조끼와 수영모 물안경을

보여주면서 여름길 가는 방법을 보여주며 설명함.

그리고 뭔가 부족하다고 이야기를 하며
여름에 비가 올 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물어봄
우산
우산 없으면 어떡하지? 했더니
바로 우비 빙고~!

아까 봐뒀던 비닐을 보여 주면 뒤집어 쓰고 우비라고 하며
구멍을 내어 팔과 머리를 나오게 함
아이들은 뒤집어짐ㅋㅋㅋ
애들이 머리는 어떡하냐고 질문함..순간당황
급 헬멧이 생각나 뒤집어 쓰고 짐을 뛰면서 이렇게 오면 된다고 설명함.
그 때 물웅덩이는 없냐는 아이들의 주문
아까 봐뒀던 파랑색 비닐을 꺼내 대충 뭉게 놓고
물웅덩이니 그 위를 5번 발로 밟으라고 함

 

재미있는 장애물 달리기 코스 완성ㅋㅋ
기록을 재겠다고 하고 아이들의 긴장감과 몰입을 유도함.

 

10명 하고 나니 딱 4분 남음
태풍놀이 1번 하니 딱 40분 수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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