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단일기/2025 61계치킨국

경제교실과 함께 하는 학생의 수업 설계 참여

학급 담임을 하다보면 본의 아니게

교육과정 운영을 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하는 경우가 있다.

ENFP의 성향이라 계획적인 것보다

즉흥적으로 떠오르는 아이디어 조합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나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계획성 있게 살아보고 싶어

수업나눔교사, 수업혁신사례연구를 지원했다.

최대한 J로 살아보려고

고전적이고 형식적인

수업 계획 전 지도서를 훑어보고

한 수업에 활동 2가지 아이디어를 얹어

활동 1은 교과서 활동으로

활동 2는 학생들의 삶의 문제를 연관지어
배운 내용을 적용해보는 활동으로 구성하고 있다.

 

교과서를 사용하지 않으면 왠지 다 가르치지 않는 것 같고

학생들도 왜 이거 안 배워요 라고 되묻기도 한다.

민원을 받지는 않았지만,
교과서를 집으로 보냈을 때

부모님들은 교과서가 비어 있으면
학교에서 제대로 안 가르쳤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래서 활동 1을 교과서 활동으로 채우는 이유다.

 

 

수업 준비는 쉬워야 한다.

 

 

가령, 수업 준비를 위해 일주일에

19차시 8개 과목을 준비해야 한다면

매 차시 2개 활동을 가정했을 때,

38개의 활동을 구성해야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기초에

프로젝트를 구성하면 해야 할 과제가 있기에

수업 활동 구성이 다양해진다.

그러나..프로젝트가 없는 차시의 경우 애매해지기 마련이다

더구나 열심히 배우다 보면 5,6교시 학생들은 지쳐 수업에 의욕이 없다.

 

 

이에 대한 고민을 아이들에게 털어 놓았다.

 

아이들이 아이디어를 준다.

1~2주 앞선 주간학습을 게시하고 학생들에게

무엇을 하고 싶은지 의견을 수렴한다.

경제교실 원칙에 의해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나 재화를 만들어내면 보상을 준다.

보상은 경제교실이라도

처음은 실물의 먹는 것으로

체육 과목이니 스포츠 음료 1캔

음료가 바닥나거나

제안이 정착화되면

학급회의를 통해 적당한

보상금액을 정할 예정이다.

 

 

아직은 체육에만 한정되어 있다.

이번에 들어온 아이디어는

가가볼이었다.

6교시를 체육으로 뺐는데

교실 체육을 하는 날이었다.
3. 건강체력기르기를
PAPS로 하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끝나 1시간이 남았다.

주제는 평형성 기르기

 

제안 학생은

가가볼을 너무 하고 싶은 학생

제안 내용은 평형성 기르기이니

한발로 가가볼을 하자는 내용이었다.

 

동기유발

평형성 동작 유튜브 시청 후 평형성에 대한 개념을 익히고

활동 1

평형성 왕 뽑기 활동
한 발로 서기

눈감고 한 발로 서기

머리에 교과서 올려 놓고

눈감고 한발로 서기

활동 2

변형 규칙 가가볼

한 발을 들고 가가볼을 하자는데

한발로 뛰어다니면 넘어져 사고가 날까봐

교사의 휘슬을 울리면 발을 바꿀 수 있게 함.

기존 가가볼보다 체력소모가 크고

규칙도 간단하니 학생들이 쉽게 적응해서 활동함

정리

교실 정리후 활동 소감을 듣고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