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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년 KSMY

교사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다양한 고민

두 번 째 학교는 22학급의 6+1 부장체계였다

부장은 승진할 사람과 저 경력교사 중에 의욕적인 선생님이..

분위기도 좋지 않았던 것 같다.

동학년 회의 때마다 학교를 옮기고 싶어하거나

업무가 많아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것 같다.

그러한 불만과 원성에는 실제 학교가 힘든 점도 있었지만

공통점은 요직의 부장 외에는 본인이 지원한 학교를 떨어져서 희망 순위를 돌고돌아

거의 마지막 학교였던 혹은 생각지도 못했던 학교로 오게 되어

일단 이 학교에 온 것이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실제로 많은 선생님들이 1년 뒤 청간 이동을 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분위기는 이미 교사들간 지배적이었으며

심지어 학부모님들도 알고 있으며 걱정하는 분들도 있었다.

그렇게 이동하신 분들 자리에는 신규교사들이 오거나 시도 교환으로 온 분들이 오셨다.

교육정책을 하는 분이나 교원인사를 담당하는 분이라면

이러한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승진제도도 지루하고 반복되는 업무를 하는 공무원이나 특히 선생님들에게

동기부여가 된다는 점에서 필요하다고 보는데

그러한 맥락에서 학교 이동과 이동 점수도 그와 같다고 본다

그러나 급지 3단계로 이동 점수를 나누기에는 구도심의 소규모 학교는

이동점수를 받는 거 외에 승진에 관심이 없는 분들에게 너무 가혹할 수도 있다고 본다.

1지망으로 쓴 나만 만족해 하며 학교를 다닌듯하다.

 아이의 어린이집을 보내야 하는데 이동점수가 없는 상황에서

어느 학교든 1지망으로 갈 수 있는 학교를

하려면 아무도 가려고 하지 않은 학교를 찍어 가야한다고 생각했다.

당시 어린 아이 둘을 데리고 홀로 출근해야 했기에

출근 동선을 미리 파악해서

출근 시간을 계산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는데 생각해보니 너무 웃긴 발상이다.

다시 주제로 돌아가서, 모두를 만족하는 정책을 펼칠 순 없지만

선호하지 않은 학교에 대해서는 직장 어린이집을 만들어주어 육아를 고민하는 주변 선생님들을 요구를 채워주거나

승진점수나 이동점수 등의 제도적 보완을 통해서

선생님들이 나름 그 학교를 다닐 이유를 만들어

타청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