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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지적 호기심을 채우는 독서

[나를채우는시간]공간인간_유현준

호모스파티움

공간인간

공간과 함께 공진화 해옴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 유전자

DNA의 숙주인 인간

다음 세대를 위한 이기적인 몸부림

대한민국 사회의 건축 숙주는 아파트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힘 센 네안데르탈인보다

사피엔스가 진화한 이유

집단 규모가 크기 때문

생물학적 인간은 150명 집단을 구성

역사 이야기를 통한 동질성을 활용해 국가 구성

건축물이 만드는 공간을 통해 사람들이 모인다.

기술을 통해 공간을 만들고 사람들이 모인다.

ANT(행위자 연결망 이론)은
인간을 사물과 동맹 맺은 상태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봄
이러한 관점에서 기술은 사람들을 정교화하고 모이게 하며
모인 사람들은 기술로 공간을 만든다.
공간인 도시, 건축물, SNS
그리고 공간을 이어주는 비행기, 자동차는
 다시 사회를 새롭게 조직한다.


모닥불 : 인류 최초의 공간 혁명

 

해와 달을 보는 본능을 넘어...

인공물인 모닥불은

함께 바라보고 사람을
모으는 중력장이 되었다.

 

모닥불이 만드는 원형의 공간은 평등구조이다.

그림에서의 소실점과 같이 공간의 소실점인 모닥불은

하늘이 아닌 인간 생활이 중심이 되어

자기주도적 시각의 시작이 된다.

 


동굴벽화 : 상상의 공간이 되다

 

아이와 대화 중

"아빠 울산 고래 벽화는

당시에 사람들이 고래를 봤다는거야?"

"글쎄, 고래를 보려면 먼 바다를 나가야 하는데

배를 만들 기술 있었을까?"

"그래도 봤으니까 그린 거 아닐까?"

"지금은 보기 쉽지 않았겠지만

당시는 고래가 많았을 수도 있으니

가까운 바다에서 먼 바다를 봤을 수도 있겠다."

"근데 원시인들이 고래를 잡았을까?"

"돌칼과 화살로 큰 고래를 잡는 건 어렵다고 봐.
아니면 죽어서 떠내려 온 고래를 봤을 수도 있지"

"그럼 실제로 잡지는 않았지만

소망을 담은 거겠네"

"그래, 수험생들이 서울대 가자, 이런것처럼ㅎㅎ"

 

동굴은 비바람을 피해주는 최초의 실내공간이다.

언어가 발달하지 않은 인류에게

그림은 효과적인 의사소통 도구였다.

이동이 잦았던 구석기 시대 인류는

옷과 피부에 그림을 그렸을 것이다.

벽화에 그린 이유는

새로운 저장공간이자 의사소통 자동화 시스템인 것이다.

그럼 누가 그렸을까?

제사장, 화가, 영화감독

권력자.

그림이란 사회통합과 권력을 강화하는 수단이다.

 


 괴베클리 테페 : 농업 혁명을 만든 건축

 

터키 남부에서 발견된

기원전 만년전 만들어진 무덤

최초의 건축물은 무덤이다.

무덤은 사자의 권력을 이용하는 것이다. 

죽음을 바라보며 느끼는 슬픔, 자책감 등 부정적 감정을

반대 세력에게 원인을 귀인시킴

무덤은 정치적 구심점이 된다.

 

만년 전 지구 온난화

해수면 상승으로 인류 터전이 침몰돠어

역사적으로 많은 건축물을 탄생시켰다.

 

고인돌 = 전쟁예방주사

큰 고인돌은 센 사람, 세력 상징

외세에 대한 두려움은 내부조직 단결로 나타남.

만리장성도 같은 원리

 

체세포와 생식세포가 분리된 고등생물의 등장

세포의 역할 분담과 같이

건축에서 생존 외에 죽음을 담당하는
종교 건축도 역할이 분담된 형태

 

괴베클리 테페는 15톤의 T자형 돌기둥

이것을 위해 최소 60명 6개월 시간소요

사람들이 모였다는 증거이며

사람들이 모여 있으려면 지속적인 식량공급이 필요하다.

저자는 건축을 위해 사람이 모였다고 주장한다.

 

괴베클리 테베의 벽 구조는 권력의 시작이었다.

벽은 보호와 동시에

공간이 주는 감정과 경험은

권력자에게 더 큰 권위를 준다.

자금성 경복궁 사장님 방

 

농경사회의 시작으로 시작된 정착은

세대를 걸친 공간에 대한 데이터 축적에 도움을 주었으며

벽은 외부 침입에 효율적인 방어 시스템을 마련해준다.

이로서 인간을 공간을 이용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기 시작한다.

 

에덴동산, 수렵생활

노아의 방주, 해빙기의 시작
해빙이 이뤄지고 공기중 수분은

농경에 적절한 기온과 강수를 제공했다.

바벨탑, 지구라트일 수도 있는데

해빙기 후 인류의 서식지는 침몰했을 것이고,
우리가 아는 문명은
이미 해빙기 후 지어진 건축물일 것으로 추정된다.

 

거석문화는 규모가 큰 조직사회와

그것을 이끌 수 있는 권력있는 지도자의 등장이다.

 


도시 : 문명을 만든 플랫폼

 

사람들은 언어로 소통을 하면서 집단 지능이 올라간다.

도시가 10배로 커지면 창의성은 17배로 늘어난다.

 

문명이 중동에서 시작된 이유

물과 전염병

인류의 생존을 위해 물이 필요하지만

사람이 모여 살면 전염병이 생기고

습한 기후 지역은  전염병으로

많은 수의 인류가 생존할 수 없다.

전염병이 없으려면 건조한 기후여야 하는데

물이 없는 건조기후에서 강이 있던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는 이 두 조건을 충족했다.

 

소돔성은 소금 상업으로 번성한 도시였기에

소수 유목민 이스라엘 관점에서는 민족이 흡수 당할 수 있는 곳이기에

나쁜 곳으로 묘사했을 수도 있다.

 

합무라비 법전과 십계명은

사회적 합의가 아닌

종교적 권위로 지도자의 권위를 유지하는 사회였다.

소돔성의 경우 도시화로

인구밀도가 높다보니 생물학적으로 사람간의 거리가 가까워

서로의 페로몬 향을 가깝게 맡을 수 있었고

성적으로 문란해질 확률이 있었다.

더불어 애덤스미스도 말한 도시화의 익명성으로

법 체계가 완벽하지 않은 도시는농

도덕적으로 나쁜 행동을 할 확률을 높였을 것으로

성경에서 소돔성 사람들을 나쁜 곳으로 묘사했을 것이다.

 

 


지구라트 : 도시국가를 만든 건축

 

계단은 권력을 만든다.

 

바빌로니아 왕국 바빌론에는

네부카드 네자르 2세의 부인을 위해

공중정원은 층별 테라스와 인공폭포

강력한 국가를 만드는 힘, 전차~반도체까지

 

 


피라미드 : 제국을 만든 건축

 

 

농경사회는 식량의 저장이 가능했고

저장된 식량은 부를 가져왔다

부의 차이는 계급을 만들었고

계급은 무덤 건축 문화를 만들었다.

 

 


모세의 성막에서 솔로몬 성전으로

 

 

불을 신성시하는 조로아스터교는

종교 역사상 처음으로
파라다이스의 행복, 지옥의 고통,

부활의 개념을 도입하였고

페르시아 사산왕조의 국교가 된다.

이후 페르시아에 살던 아브라함에 의해

기독교와 이슬람교가 시작된다.

우상을 조각하던 아브라함은 광야로 나가

유일신교라는 일종의 종교개혁을 한다.

아브라함-이삭-야곱-요셉

요셉은 이집트의 노예가 되고

극적으로 이집트의 국무총리가 된다

400년후 이집트의 정치적 변화로 그의 자손들은 노예가 된다.

이후 모세가 이집트의 왕자로 40년을 살다가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출애굽을 한다.

모세는 시내산에 올라 십계명을 계시 받는데

산 아래 사람들이 부탁 받아 모세 형 아론은

황금 송아지를 만든다.

모세의 십계명과 성전 대신 성막은

십계명을 통한 새롭게 시작할 유목민족 생활에 필요한

법치국가 시스템을 위한 도구였으며

유목민족의 이동식 환경을 고려한

성막이라는 제사 공간을 통해

종교적인 힘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이후 가나안 땅에서 농경을 시작하기 위해

기존에 있던 사람들을 몰아내야 했는데

블레셋인들을 삼손이 무찌르며

이스라엘인들의 정착생활이 시작된다.

백성들의 요구로

사울이 왕으로 추대되지만

제사장 격인 사무엘에게 쫓겨나

다윗-솔로몬 왕 구도를 갖게 되며

왕국 체계를 구축하게 되어

진정한 농업사회로 전환된다.  

 

농업사회는 건축물에 의존했기에

건축물에서 멀어지면 문화의 영향력이 떨어진다.

유목민족이었던 아브라함 후손들이

전 세계에 기독교, 이슬람교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은

건축물이 아닌 문서(성경, 쿠란)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

 


그리스 반원형 극장 : 민주주의를 완성한 건축

 

그리스는 산지로 나뉘어진 지형과 섬이 있고,

농업보다는 어업과 상업 위주 생활방식이었기 때문에

절대 왕정보다는 민주주의를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본다.

이러한 문화 덕분에 지구라트와 달리

관객이 무대를 앉아서 내려다 보는 구조가 되었다고 한다.

 

 


도서관 : 시공간을 초월시켜주는 건축물

 

기원전 4세기 알렉산더가 죽자

왕국은 나눠지고 이집트 지역을 지배하던

프톨레마이오스 왕조는 수도를 알렉산드리아로 옮긴다.

이곳에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세운다.

도서관 설립 후 프톨레마이오스 1세 왕은

이집트 항에 들어오는 화물을 검사해

모든 서적을 필사해 사본만 주고

원본은 수집했다고 한다.

도서관장이었던 에라토스테네스는

시에네(알렉산드리아 남쪽 지역)와 알렉산드리아 지역의 하지 때

그림자의 길이가 다르다는 것을 관찰하고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추측해냈다.

그리고 햇빛과 막대기 사이 각도가 7.2도라는 것을 측정해서

'두 평행선을 가로지는 직선이 만드는 두 내각의 크기는 같다.'

라는 명제를 통해 

지구 중심으로부터 시에네와 알렉산드리아의 위치가

7.2도라는 것을 알게 된다.

두 지역의 거리(925km) 떨어진 것을 보폭으로 재어

지구가 50배인 46,250km라는 것을 계산해낸다.

이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에 나오는 이야기다.

책은 생각의 유전자이다.

지식과 정보는 모여 새로운 정보가 만들어진다.

 

 


아퀴덕트 : 나일강 없이 제국을 만드는 건축

 

인공 수로인 아퀴덕트 덕분에 100만명의 로마제국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본다.

이중 아치 구조가 건출비용 절감과 지진파 피해예방을 해주었다.

인공수로 덕분에 구현 가능했던 로마제국의 목욕탕은

전염병을 예방하는 역할을 했다.

제국을 완성하는 도로망은 정복과 세금징수의 효율적인 수단이다.

반대로 약소국에 입장에서는 수탈의 길이 될 수 있다.

 

평민에서 황제가 된 베스파시아누스는 대중의 환심을 사기 위해

네로 황제의 황금궁전 호수 자리에 콜로세움을 짓는다.